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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열정이 부산 범죄율 낮췄다”

다니엘학습법 김동한 목사 수영로교회서 설교 "16개 시도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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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성원
기사입력 2007-03-28

부산의 봄은 벌써 한창을 달리고 있었다. 개나리, 산수유를 피워낸 지는 이미 오래됐고, 야산은 온통 살구, 복숭아 꽃망울로 분홍빛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지열의 후끈거림은 여름의 예감마저 들게 했다.
 
그 열기를 바닷바람에 식히며, 광안대교를 지나면 바로 수영만이다. apec 정상회의장으로 유명한 유리 건물 벡스코가 파란 바닷빛을 그대로 내뿜고 있는 곳.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정필도, 부산성시화운동 본부장)도 벡스코만큼의 위용을 자랑하며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 다니엘학습법 김동한 목사가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뉴스 파워

 
마침 찾아간 날은 수요일. 다니엘학습법의 김동환 목사(부산 수영로교회 부목사) 수요예배 설교를 하고 있었다. “조용필만 부산을 위해 노래한 게 아니라 30년 전부터 부산을 위해 노래한 분이 계시다.” 조용필에 빗대며 소개하고 있는 또 다른 유명한 사람은 누구일까. 담임목사인 정필도 목사.
 
정 목사는 1975년 6월 1일 교인 두 가정과 전도사 한 명과 함께 부산 수영로교회를 개척했다. 30여 년의 활발한 목회를 통해 지금은 2만여 명이 출석하는 부산, 경남 최대의 교회로 성장시켰다. 남다른 전도 열정을 가진 정 목사의 땀과 기도가 밑거름이 된 것이다.     
 
김 목사는 “조용필 씨의 노래가 개인의 영광을 가져왔다면 정필도 목사님의 부산 복음화의 노래는 민족의 축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비(jac-b)에 대한 도전도 있지 않았다. 작비는 jump 2007, again 1907, cm 2007, 부산 프랭클린 전도집회의 이니셜. 일명 ‘하나님의 작전 비밀’이라 불린다. 김 목사는 “전국의 교회, 전세계의 교회가 부산을 주목하고 있다”며 “2007년엔 부산에 있는 것만으로 축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이들 대회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목사는 경찰청이 강창일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를 인용하며 “2000년까지 살인, 강간, 절도, 폭력 등 6대 범죄율이 부산 경남이 전국 3위였다”며 “하지만 2005년에는 부산이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범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중 인구 10만 명당 범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로 4,517건, 가장 낮은 부산은 3,015건이었다. 살인 사건 범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 강간사건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으로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의 범죄율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 목사는 이어 “지금은 전국적으로 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데, 유독 부산이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다”며 “그것은 바로 정필도 목사님을 비롯해 부산의 교계가 복음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전도해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범죄율 감소와 교회 성장의 배경으로 수영로교회 등 부산 교계의 전도 노력을 꼽은 것이다. 특히 김 목사는 “부산 지역은 전국 도시 중 성시화운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수영로교회는 부산의 복음화를 위해 작년 한 해만 400만 부의 전도지를 만들었다. 부산지역의 요소요소마다 땅 밟기 기도도 병행했다. 특히 부산 교계는 작년 일치된 마음으로  again 1907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10월까지 이어질 국제대회를 위해서도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수영로교회는 그룹 관계전도인 사랑방(셀)을 주사역으로 하고 있다. 현재 2천여 개의 사랑방이 있고, 1만 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영로교회 행정실 노욱상 전도사는 “사랑방은 기존의 셀이나 구역처럼 단순히 교제를 위한 모임이 아니라 관계를 통한 전도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사랑방은 셀의 한국식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
 
전도에 대한 이 같은 열정은 수영로교회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산의 대형교회, 중소교회 할 것 없이 2007년을 배가의 원년으로 기정사실화 하며 전도의 불을 지피고 있다. 부산이 뜨거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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