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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이 무한한 일본교회

김안신 선교사의 <일본선교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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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신
기사입력 2007-04-09

하나님의 은혜로 다른 선교사들보다 일본 전역의 중요 도시를 비교적 많이 돌아본 나는 한 가지 기이한 현상을 목도하게 되었다. 그것은 뉴라이프나 한국교회에서 개최하는 대형 세미나에 참가한 교회가 아닐지라도 한국교회와 자매를 맺고 왕래하는 일본교회는 어느 지역이고 간에 크게 성장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는 점이다.
 
뉴라이프 프로젝트는 폐일언하고 일본교회에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는 거룩한 하나님의 섭리였다. 오사카를 기점으로 해서 칸사이, 큐우슈, 토카이, 칸도, 북해도, 오끼나와, 시즈오까, 이바라끼, 군마 등에서 만 명이 훨씬 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매년 여름과 겨울에 2주간씩 전도하여 일본의 지역 교회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이다. 그러나 인구 50만 명의 어느 도시에서는 뉴라이프와는 전혀 관계가 없던 교회가 개척한지 18년 만에 350명의 신자로 성장했고 예배당이 비록 경량철골로 세워진 것이었으나 200평이 넘은 건물을 가지고 있었고 개척 교회 11개처, 해외 선교사 5인 파송, 자체 헌신자 청년 50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 교회의 담임은 개척하여 6년간 4.5조의 타타미 방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6년간 외부 사람이라고는 친척이나 친구 또는 손님을 막론하고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제 그만 둘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고민에 빠져 있을 때 한 친구가 자기를 찾아와 “교회를 부흥시키려면 한국교회를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국교회의 잘 알려진 부흥사 s목사님을 소개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는 새양쥐가 풀방구리에 드나들듯이 한국교회를 왔다 갔다 하면서 남들이 깜짝 놀랄만한 부흥을 체험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95년도의 이야기이다. 그로부터 5년 후인 2000년 3월 그 교회를 방문했을 때는 개척교회가 39개처로 확산되어 있었고 300명의 합숙 훈련이 가능한 호텔을 입수하여 수련회장으로 꾸며 놓고 있었으며 65,000평의 캠프장과 25,000평의 캠프장을 소유한 교회로 성장해 있었다.
 
이런 일들이 각 지역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일본교회는 부흥 성장할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보는 나의 견해는 결코 잘못된 판단이 아닐 것이다. 내가 일본에 오던 91년도에는 400명 이상 모이는 교회가 일본 전국에 8개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다라졌다. 대형 교회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개척한지 불과 4-5년 만에 600명이 모이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개척 10년에 1,200명이 모이는 교회도 있다. 물론 여기저기에 문을 닫는 교회도 있다. 형편없이 쇠퇴하여 폐문 직전에 도달한 교회도 있다. 그런 교회는 대개의 경우 자유주의적인 교회로서 성경을 비신화화하거나 아예 전도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을 맞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복음주의적인 교회는 성장하고 있다. 교회의 회원수는 줄어들어도 예배 참석자는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구도자가 하나씩 둘씩 교회로 모여들고 있다는 증거이다.
 
일본교회는 부흥이 안 된다는 말은 어느 누구도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고 또 그렇게 말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 일본 선교를 포기하지 않는 한 일본 선교의 문은 무한대로 열려 있는 것이다. 우리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성장을 위해 발버둥치는 일본 교회를 도와야 한다. 일본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일본은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불한당 만나 옷벗김 당하고 가진 것 다 빼앗기고 얻어맞아 거반 죽게 된, 목숨까지 위태한 지경에 이른 어떤 사람이다. 우리는 그들을 외면하는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 같이 돕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운 나라이다. 예수님도 하나님도 배워야 할 나라이다. 조금만 도와주면 우리보다 오히려 더 잘 할 사람들이 일본인들이다. 가능성이 무한한 일본교회를 돕는 일에 앞장 설 나라는 한국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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