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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 그리스도인의 투표 참여 독려 입장문 발표

“현 정부는 권력 장악과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되어, 검찰 권력을 통한 정치 보복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역사 왜곡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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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기사입력 2024-03-28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무:김창주 목사, 이하 기장 총회)가 4월 총선을 앞두고 28일 오전 11시 기장 총회 본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투표 참여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 기장 총회, 4.10 총선 앞두고 입장문 발표  © 뉴스파워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장 총회 총무 김창주 목사를 비롯해 이길수 목사(선교사업국장), 김진아 목사(교육국장), 표지혜 목사(교회와사회위원회), 주재훈 목사(평화공동체운동본부), 박소영 청년(교회와사회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기장 총회는 이번 입장문에서 “참된 민주주의는 뒷전으로 미뤄진 채, 끝 모르게 상승하는 물가로 인해 민생은 파탄에 이르렀으며,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국민 간 갈등과 불신은 점점 커지고 있다. 혐오와 증오의 정치가 날로 증폭되어 가며 대화와 타협은 실종됐고 정략적 투쟁만 난무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 암울한 정치 상황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현 정권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장 총회는 “현 정부는 권력 장악과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되어, 검찰 권력을 통한 정치 보복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역사 왜곡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정의를 실천하지 않으며, 마땅히 이뤄야 할 평화의 사명을 져버렸다”며 현 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 앞에 바로 서며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하며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생명을 살리고, 정의를 세우고, 평화의 삶을 실현하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기장총회는 “우리는 결코 편향된 정치적 의견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고 “이번 총선은 생명, 정의, 평화를 향한 우리의 외침이자 하나님 나라로 향하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 김창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 뉴스파워

 

이날 김창주 총무는 “2024년 현재의 시국이 어지럽고 불안하며 염려스러운 점들이 많기 때문에 입장문을 발표하게 됐다”며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계기를 전하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은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기 진단하기 위한 차원이며 어느 정당에 대한 편향적인 입장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하나님 나라의 디딤돌을 놓읍시다!』

- 4.10 총선을 앞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입장문 -

 

"사랑과 진심이 만나고, 정의는 평화와 서로 입을 맞춘다.

진심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는 하늘에서 굽어본다." 

(시편 85:10-11)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총체적 난국의 상황인 현 시국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다가오는 4.10 총선이 민주주의의 성숙과 하나님 나라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땅 위에 세워갈 하나님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야 하며, 그 노력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주권과 그리스도의 다스림 아래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 믿음을 따라 모든 책임을 감당할 것입니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2024년 4월 10일 총선을 맞이하는 우리의 각오입니다.

 

오늘의 현실 상황들은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사회참여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 그릇된 역사 인식과 정치철학의 결여로 국내외 정치 상황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를 견제해야 할 지도자들도 자신들의 유익과 편리를 위해 눈이 어두워져 있습니다. 참된 민주주의는 뒷전으로 미뤄진 채. 끝 모르게 상승하는 물가로 인해 민생은 파탄에 이르렀으며, 사회적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국민 간 갈등과 불신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혐오와 증오의 정치가 날로 증폭되어 갑니다.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정치의 가치는 실종되었고, 오로지 정략적 투쟁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는 인류와 창조세계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상황에 대응하기보다, 생명을 죽이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과 핵진흥 정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분단의 갈등으로 빚어진 민족적 위기를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가지 않고 비난과 대결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남북의 공존과 평화를 모색하기는커녕 오히려 대북 침략 전쟁 훈련에만 몰두하여 무력 대결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주변 강대국 간의 이권 다툼에 뛰어들어 한반도의 전쟁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암울한 정치 상황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현 정권에게 있습니다. 현 정부는 권력 장악과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되어, 검찰 권력을 통한 정치 보복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역사 왜곡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두에게 부여하신 개개인의 생명과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부정하며, 국가책무의 부재로 발생한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과 역사적 진실에 대한 국민의 요구조차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정의를 실천하지 않으며, 마땅히 이뤄야 할 평화의 사명을 져버렸습니다.

 

이러한 암담한 현실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해 가야 할 궁극적 사명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종교와 정치는 서 있는 자리가 다르다고 스스로 기만하며 진실에 눈감고 있습니다. 이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먼저 옷을 찢고(왕하19:1, 22:11, 대하34:19)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시39:12, 애3:48)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행동으로 나서야 합니다(약2:17).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우리는 생명을 살리고, 정의를 세우고, 평화의 삶을 실현하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 "(신명기 30:196)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생명을 살리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리는 외침이 되어야 합니다.

생태계의 신음에 귀를 기울이고 창조세계를 회복하며,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모든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라 온전한 생명 세상을 만드는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 (아모스서 5:24)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정의를 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정의를 이루는 외침이 되어야 합니다.

정쟁과 당리당략을 일소하고 불의한 정치를 심판하며,

인권을 존중하고 참된 민주주의를 세우며,

차별받는 사람들과 연대하고 연약한 이들을 위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시편 34:146)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평화롭게 살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평화를 이루는 외침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양극화를 해소하며, 

남과 북의 증오와 대립을 넘어서 종전선언,

더 나아가 평화협정에 이르고, 마침내 평화통일을 이루는 사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총선은 생명, 정의, 평화를 향한 우리의 외침이자 하나님 나라로 향하는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결단과 실천은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편향된 정치적 의견을 주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권력과 야합한 거짓 신앙인이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철저히 하나님의 진리, 그 사랑과 정의 생명의 가치 위에 바로 설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이 고난의 계절을 피땀 어린 기도와 실천으로 치열하게 살아내어, 마침내 부활의 아침을 맞이할 것입니다.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는 평화와 서로 입을 맞춘다.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는 하늘에서 굽어본다’(시85:10-11)는 시편 기자의 고백은 결코 환상이 아닙니다. 우리의 진정 어린 고백과 책임 있는 실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는 이 땅 위에 반드시 현실이 될 것입니다.

 

2024년 고난의 터널을 지나 부활을 맞이하며,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을 놓읍시다!

 

2024년 3월 28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평화통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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