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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는 여성이 없다

[총회이슈④]여성 총대 수 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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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사입력 2010-09-14

각 교단 총회 현안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 시간에는 교회 구성원의 절반이 넘는데도 의사결정 참여에는 제외된 여성의 문제를 짚어본다.

올 가을 가장 먼저 총회를 개최한 예장통합총회. 수많은 총대들 속에서 여성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1,500백 명 중, 여성은 단 9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장합동총회와 고신총회처럼 아예 여성총대가 한명도 없는 교단도 있다.

총대는 목사와 장로로 구성되기 때문에, 여성안수를 인정하지 않는 교단에는 여성총대가 없다.

이런 가운데도 최근 10여년 사이에 여성안수를 인정하는 교단이 꾸준히 늘어났다.

주요 교단 가운데 예장통합과 기감, 기장, 기하성, 기성, 백석 등이 여성안수를 인정하고 있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총회의 주요 이슈중 하나였던 여성안수 통과 문제는 최근 들어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안수 이후 여성지도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더 이상 이뤄지지 않는다는데 있다.

올 교단총회 이슈만 보더라도 한국기독교장로회가 '목사, 장로 총대 15명당 여성이 각각 1명씩 포함돼야 한다'는 헌의안을 올렸을 뿐 다른 교단은 양성평등 관련 문제에 별 관심이 없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지난 6년 동안 교단 총회현장을 참관하며 비판과 감시의 기능을 수행해온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가 올해부터는 여성의 관점으로 각 교단총회를 살펴보기로해 총회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세택 목사(교단총회공대위 공동대표)는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에 여성들이 배제돼있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시대착오적인 현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빨리 좀 보완돼야한다"고 말했다.

교회 구성원의 절반이 넘는 여성의 목소리를 총회 현장에 담아내는 것. 교회내 양성평등문화 정착을 위해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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