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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목사의 광야사역] 뱀과 독사와 사자가 우글거리는 광야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의 광야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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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희
기사입력 2021-06-04

     

황량한 광야에는 짐승들이 도사리고 있다. 독사, 불 뱀, 사자, 이리, 하이에나 등등.

 

이것들은 조용히 있다가 사람들을 통해 기습적으로 뚫고 들어온다. 그리고 힘들게 하여 힘을 다 빼놓는다.

▲ 추운 겨울을 노숙하는 사람들이 있다. 광야교회는 이들에게 방을 얻어 주었다.     ©임명희

 

 

요즘 힘든 일이 있어 계속 술을 마셔온 요셉이 낮술을 하였는지 약간 술기운이 남은 채로 얘기하러 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술을 마실 만한 일이었다. 힘든 삶을 살면서도 아들 하나 보고 살아왔는데 그 아들이 아빠의 호적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해가 안 되었다. ‘주소를 옮길지라도 아빠의 허락을 받도록 되어 있을 터인데, 만일 제적을 한다면 더더욱 아빠의 허락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 요셉이 가지고 온 제적등본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혹 아빠가 싫어서 아들이 몰래 어떤 절차를 통해 호적을 빼간 것일까?’

 

여러 생각이 들었다.

좌우지간 어찌 된 노릇인지 호적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일을 만난 것이다.

 

아들 얘기를 하다말고 갑자기 입을 벌리고 이를 보여준다. 입안에 이가 거의 없다. 밖으로 보이는 윗니가 5, 아래는 가운데 이가 빠지고, 양쪽으로 두 개씩 남아 있다. 입안이 텅 비었다.

 

어찌 된 것인가? 또다시 놀라면서 물었더니

옛날 천막 교회 시절에 차를 세우고 문 열고 나오다가 맞아서 이가 빠졌는데 그 후로 하나 둘 빠지다 보니 다 빠지고 이 모양이라고 한다. 참 난감했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이를 해 넣을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저녁 예배 시간이다.

동원 참치가 웃통을 벗고 또 횡포다.

직원들이 끓어 낸다.

예배를 드리고 밥을 기다리고 있는데 6층으로 뛰어 올라왔다. 맨발로 온통 휘젓고 돌아다닌다.

 

목사님! 왜 신()이 있는 겁니까?”

 

신이 있어서 힘든 모양이다.

 

신은 스스로 존재하시기에 신이라 하는 거야

 

자기 주먹으로 자기 턱을 친다. 입안에 피가 터진다. 머리를 탁자에 쿵쿵 박는다.

 

그럼 왜 나 같은 변태를 만들었는가요?”

 

또 그 얘기구나!”

 

대답도 하기 전에 자기 팔을 이빨로 물어뜯는다. 세 번을 뜯었다. 입안에 물고 있는 살점을 피와 함께 내뱉는다. 팔등에서는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2주 전에는 술병을 씹어 삼켰는데 오늘은 자기 팔을 뜯고 있다.

 

누군가 신고를 했는지 경찰들이 들이닥친다.

 

언제부터 이렇게 했는가요?”

 

“6시 반경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라고 말하자 청년들이 5시 반부터 지금까지 계속했다고 한다. 시간이 밤 820분이 넘어가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 그런데 내 앞에 오기만 하면 꼭 짐승처럼 응응거리며 피를 본다. 이렇게 한지가 참 오래되었다.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 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8:15)"

 

주여! 뱀과 독사와 전갈, 사자등이 우굴거리는 광야를 말씀의 불기둥을 따라 승리를 누리며 통과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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