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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WEA 문제로 치열한 찬반 토론 벌여

WEA연구위원회 공청회에서 정승원 교수와 문병호 교수 "교류 단절 반대"와 "교류 단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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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21-06-09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제105회 총회 WEA연구위원회(위원장 한기승 목사, 광주중앙교회)는 지난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본 WEA와 교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

▲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제105회 총회 WEA연구위원회(위원장 한기승 목사, 광주중앙교회)공청회 모습. 우측부터 한기승 목사, 소강석 목사, 배광식 목사, 문병호 교수, 정승원 교수     © 뉴스파워

 

이날 공청회는 WEA연구위원회 위원장 한기승 목사의 진행으로 총신대 신대원 정승원 교수(총신신대원 조직신학)와 문병호 교수(총신신대원 조직신학, 현대신학 및 변증학)가 발제자로 나섰다.

정 교수는 먼저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교단이 아니라 연합기구라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교단은 신학적 정체성이 같고 나아갈 방향이 같은 교회들이 모여서 구성하지만 연합기구는 신학적 정체성보다는 사역(work)과 봉사(service) 차원에서 마음이 맞는 교단, 기관, 학교 등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합동교단은 현재 WEA 회원이 아니며 가입한 적도 없다.”며 “따라서 총회 차원에서 WEA와의 교류 단절 여부를 결의하는 것은 덕스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WEA 교류단절 논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이미 104회 총회에서 표결에 부쳐 결의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1년 지난 105 총회에 다시 헌의안이 상정되어 WEA 연구위원회가 발족되고 다시 연구하기로 결정된 것은 특정 소수인들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서 혹은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WEA는 총회와 총신의 신학적 정체성과는 전혀 관련 없는 제3의 기구”라며 “총신과 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은 성경에서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광신대 교수회의 WEA 보고서에 대해서는 “총신대 및 칼빈대 교수회의 보고서와 사뭇 다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광신대 보고서를 면밀히 살펴보면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있다. 한마디로 근거없는 추측성과 섣부른 판단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WEA가 여러 기독교 단체나 다른 종교들과 접촉을 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종교적 이유로 살해당하고 핍박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며 “이미 약 10년 전에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종교자유분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이 신앙 때문에 5분마다 1명꼴로 살해당하고 있고 오픈도어선교회는 ‘신앙 때문에 핍박과 학대를 받고 살해 위협을 당하는 기독교인들은 세계적으로 1억 명 가량’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 WEA공청회 좌측부터 정승원 교수, 문병호 교수, 한기승 목사     © 뉴스파워

정 교수는 “2017년에는 3,066명, 2018년에는 4,305명, 2019년에는 2,983명 기독교인들이 단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살해당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선교현장에서는 복음주의 진영과 교류 및 연합하지 않으면 선교를 감당할 수 없다고 GMS 선교총무를 지낸 조용성 선교사는 강조하면서 WEA와의 교류 단절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화란의 대표적 개혁주의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Kuyper)의 말을 인용했다. 정 교수는 “아브라함 카이퍼는 ‘스톤(Stone) 강좌’에서 가톨릭교회의 조직, 칭의론, 미사, 예배, 연옥설 등은 주저함 없이 반대하지만 ‘유신론 對 범신론’; ‘죄 對 불완전’; ‘그리스도의 신성 對 인간 예수’; ‘화제물의 십자가 對 순교적 상징의 십자가’; ‘하님의 영감된 성경 對 인간의 작품’; ‘하나님이 명하신 십계명 對 고고학 유물’; ‘하나님이 세우신 절대적 예식 對 변하는 인간의 주관적 의식’ 등의 싸움에서는 가톨릭교회는 적대자가 아니라 우리 편에 서 있음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정 교수는 “만약 가톨릭과 교류하고 도움을 청하고 존중하는 이러한 카이퍼를 두고 개혁주의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렇게 판단하는 사람은 개혁주의자가 아니라 분리주의자일 것”이라며 “WEA가 개혁주의 노선을 따르지 않는데도 우리보다 더 카이퍼 정신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또한 “찰스 핫지는 세상 사람들과도 교류하는 것을 바울은 허락했다고 믿는데 우리는 WEA와 교류하는 것을 두고 총회에 다시 상정하여 결의하고자 하니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우리 교단의 개혁신학의 초석을 놓은 박형룡 박사는 타종교를 악의 구현으로 보기보다는 ‘복음의 진로’를 위한 대상으로 삼고 구제하고 계몽하고 도와줄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합동 교단은 종교다원주의를 오랫동안 주창해온 ‘기독교대한감리회’ 즉 감리교단과 WCC의 적극적인 회원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교단’과 아직도 계시가 주어진다고 믿고 KNCC 회원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여성 목사가 총회장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중앙총회’와 더불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회원이다. 우리 총회장이 세 명의 대표회장 중 한 분”이라며 한교총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대표회장의 ‘인사의 말씀’을 소개했다.

다음은 한교총 대표회장의 인사말씀이다.

“한국교회는 교회 안팎에서 진행되는 급격한 세속화와 이성주의적 시대정신의 공격 앞에 시달리고 있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세상을 향한 생명 구원의 길을 계속해야 합니다. 민족과 대한민국을 가슴에 품고 한국교회에 주어진 사명을 다해 보다 나은 대한민국, 열방을 향해 소명을 다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서로 연합하고, 연대하여 연합기관이 담당해야 할 중요한 일들을 담당함으로써 주님이 주신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 교수는 “이 글은 아브라함 카이퍼의 스톤 강좌 내용과 너무도 비슷하다.”며 “우리 모두가 감리교단의 자유주의 신학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 순복음 교단의 위험성도 알고 있다. 여성의 목사 안수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교류정도가 아니라 같은 회원으로 함께 동역하고 있는 것은 개혁주의를 포기한 것도 아니요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해 의구심이 생겨서도 아니라 오히려 개혁주의 정신이 더 맑아지고 성경의 깊은 뜻을 찾았기 때문"이라며 "개혁주의의 신학으로 복음을 널리 전파하고자 함이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고 기본적인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분들과 더 중요한 사역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마지막으로 “WEA의 본부 격인 사무실이 트리니티 신학교 행정동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총장실과 같은 층에 있다.”며 “처음 입실식을 하면서 당시 트리니티 신학교 총장인 도커리(David S. Dockery)는 ‘우리는 지난 수년 동안 WEA와 놀라운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것은[사무실 입실] 이러한 관계를 더 강화시킬 것이며 트리니티 신학교로 하여금 이 캠퍼스로부터 세계 교회 전도를 계속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총신과 우리 합동교단은 트리니티 신학교처럼 WEA와 협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WEA 그들 나름의 사역에 걸림돌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제를 한 문병호 교수는 WEA의 신학적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WEA가 WCC에 편승하여 로마 가톨릭과 신학적 일치를 추구하고 포용주의, 혼합주의, 다원주의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WEA 공청회 좌측이 발제를 한 문병호 교수, 우측이 진행을 맡은 한기승 목사     © 뉴스파워

 

문 교수는 “작금 WEA는 성경 진리와 개혁신학에 대한 가장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며 “   오늘날 WEA의 실상을 보면 로마 가톨릭과 신학적 일치를 이루는 데 있어서는 거의 마지막 단계의 대화에 도달했으며, 에큐메니칼 활동에 있어서는 WCC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포용주의, 혼합주의, 다원주의에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WEA에 대한 평가가 주로 신복음주의 신학자들이나 역사가들에 의해서 아전인수식으로 이루어져 왔다.”며 “그리하여 WEA의 신앙선언이나 몇몇 공식 문건들 및 지도자들의 몇 마디 말을 좇아서 미화하는 데 치중했을 뿐, WEA의 신학적 실체와 에큐메니칼 활동의 문제점을 교리적으로 엄밀하게 분석하여 비판적으로 제시한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WEA 신복음주의자들은 신정통주의를 받아들이고 신자유주의의 길에 서 있다.”고 주장하고 “WEA는 ‘신복음주의자들(new evangelicals)’에 의해서 결성되었다. 오늘날 그들의 신학적 입장과 활동 양식을 면밀히 살펴보면, 그들은 ‘복음주의자들(evangelists)’이라기보다는 ‘에큐메니칼주의자들(ecumenicals)’이라고 불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특히 “WEA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자체보다 그 상황적 의미에 치중하여 토착화(contextulization)에 빠짐으로써, 칼 바르트(Karl Barth)와 에밀 브룬너(Emil Brunner)를 비롯한 신정통주의자들 및 성경 비평주의자들과 동일한 궤에 서게 되었다.”며 “이러한 점에 비추어, 죽산 박형룡은 신복음주의자들이 ‘성경의 파괴적 비평’을 감행하고, ‘신복음주의’는 ‘허울 좋은 이름’일 뿐 실상은 ‘신자유주의 운동’이라고 규정했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WEA와 로마 가톨릭의 신학적 일치 추구는 종교개혁의 근본가치를 부인한다.”고 지적하고 “WEA 신복음주의자들은 1974년 로잔언약(Lausanne Covenant)을 채택하여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책임을 부각시키면서, 이때부터 WCC 및 로마 가톨릭과 교류와 협력 및 일치를 위한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했고, 복음주의운동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으로 급선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WEA 신복음주의 신학자들과 로마 가톨릭 신학자들 사이의 신학적 소통이 ‘복음주의-로마 가톨릭 선교 대화(Evangelical-Roman Catholic Dialogue on Mission, ERCDOM)’를 통하여 본격적으로 이루어졌고, 이어진 WEA와 로마 가톨릭의 ‘기독교의 하나됨 증진을 위한 교황위원회(Pontifical Council for Promoting Christian Unity, PCPCU)’의 신학적 대화에서는 성경과 전통, 이신칭의 등의 문제가 중점적으로 거론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복음주의자들과 로마 가톨릭주의자들이 함께(Evangelicals and Catholics Together, ECT)’라는 모임이 1994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아홉 차례 이상 계속되었다.”며 “여기서는 양측의 대표 신학자들이 망라되어 성경과 전통, 구원, 마리아론 등 민감한 신학 주제들에 대한 입장을 소위 ‘ECT 문서’라는 이름으로 작성하여 공표했다. 그 가운데 이 신학적 대화를 로마 가톨릭이 주도하고 있음이 분명히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WEA의 비성경적 에큐메니칼 활동으로 GCF 주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와 신학적 공동선언, 개종 금지 등을 들었다.

그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20년 이상 지속되는 ‘세계기독교포럼(Global Christian Forum, GCF)’이 있다.”며 “GCF는 WCC, 로마 가톨릭, WEA가 기본 축이 되어 형성되었고 오순절 교회가 또 다른 축으로 참여하며, 전 세계 교회와 단체가 모여서 하나 됨을 추구한다. GCF에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명목상의 고백만 있으면 신학이나 역사적 배경에 관계없이 어느 교단이나 단체라도 회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WEA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와 2006년과 2007년의 신학적 대화를 통하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며 “그곳에서 ‘우리의 공동 신앙(Our common faith)’이라는 이름하에, WEA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는 일부 다른 부분은 있지만 교회로서 근본신앙의 조목을 공유한다고 선포했다. 그리하여 WEA는 기독교의 신학적 정체성을 포기한 단체임을 사실상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문 교수는 “이러한 경향은 2011년에 로마 가톨릭-WCC-WEA가 에큐메니칼 협업을 선언한 ‘다종교 세계의 기독교 증언: 행위를 위한 권고들’과 2012년에 WEA가 공표한 ‘총체적 복음의 의의와 총체적 복음에 대한 성경적 명령’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며 “이 두 문건에서 WEA는 WCC와 로마 가톨릭의 에큐메니칼 신학을 그대로 추종하여 다른 종교와의 대화와 협력을 강조하고 개종을 금지하며, ‘복음화’가 아니라, 인류의 ‘공동선’을 함께 이루어 갈 것을 천명했다.”고 지적했다.

문 교수는 “죽산 박형룡은 WEA 신복음주의를 ‘신이단’이라고 칭하고, NAE를 ‘WCC 에큐메니칼 협의회 밑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유주의 이단을 묵인 내지 선포하는 사이비 보수주의자들의 단체’라고 규정했다.”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제44회 총회는 1959년 11월 25일 승동교회에서 WCC 영구 탈퇴를 결의한 후, ‘NAE 회원은 총회와는 직접으로 관계가 없으나 총회를 어지럽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 평이 있으니 교직자(목사, 전도사)는 탈퇴하기를 가결’했다. 그리고 이를 총회 원칙과 정책을 결정하면서 재차 명령했다(총회록 245, 438)”며 박형룡 박사의 글을 소개했다.

“지금 우리 교단 교역자들이 NAE에 가담하여 활동하는 것은 총회결의에 위반하는 불법행동인 동시에 신자유주의 내지 신이단인 신복음주의에 따라감으로 우리 교단의 신학노선을 자유주의화하는 악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박형룡 박사)

문 교수는 “총회의 결의가 있은 지 60년이 지나고 박형룡이 이 글을 쓴 지 50년이 지난 지금, WEA는 자유주의, 포용주의, 혼합주의, 다원주의의 길에 훨씬 더 깊이 들어서 있고, 로마 가톨릭과 WCC의 수하 노릇을 하며 종교개혁의 가치로부터 훨씬 더 멀어져 있다.”며 “어찌 우리가 WEA와 양립할 수 있겠는가. 성경은 우리에게 명령한다. ‘기록된 말씀을 넘어가지 말라’(고전 4:6).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마 5:37)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입장은 엄정하고 분명해야 한다. WEA는 신학과 구성원과 활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므로 일절 교류, 협력, 가입을 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교갱협 부회장 이영신 목사(양문교회)는 “성도들 가운데는 WEA를 위험하게 생각하며 일부 목회자들이 이를 찬성하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교회를 떠난 경우도 있다.“면서 ”목회현장의 유익을 위해 WEA 지지 발언을 삼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학부장 신현철 목사는 “연합기관과의 교류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여러 신앙과 신학이 난무하기 때문”이라며 총회적 차원의 WEA 교류 단절 결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 WEA 공청회에 앞서 예배에서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 뉴스파워

총회장이자 한교총 대표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저는 (예장)통합측, 감리교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한번도 신학적 교류를 한 적이 없다."며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 스쿠크법 등에 대처한 사례를 소개했다. 

WEA 교류문제가 총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것은 내년 9월 열리는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와 WEA연구위원장 한기승 목사의 시각차도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다.

▲ WEA연구위원장 한기승 목사     © 뉴스파워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오정호 목사는 WEA와 교류단절을 반대하는 입장이고, 호남에서 고 정규오 목사의 신학사상을 계승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는 한기승 목사는 WEA와의 교류단절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교 현장에 있는 선교사들은 현지 국가의 기독교 협의체의 협력을 받을 일이 많기 때문에 교류단절을 총회가 결의할 경우는 도움을 주고받을 수 없다는 어려움을 밝히고 있다.

WEA 교류 반대를 주장하는 문병호 교수는 “신학자는 신학적 관점에서 WEA의 문제점을 지적해야 한다.”며 “다만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서 풀면 된다. 신학자가 현장의 문제까지 세세하게 관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제105 총회를 앞두고 김상복 목사(전 세계복음주의연맹 회장 횃불트리니티 명예총장), 김명혁 목사(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합신명예 교수), 강승삼 목사(전 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전 총신대 선교대학원장), 박명수 교수 (전 한국교회사학회 회장 서울신대 명예교수), 박용규 교수(전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 회장 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 성남용 교수(총신대학교 목회전문대학원 선교학 교수), 이은선 교수(한국개혁신학회 회장, 전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회장, 안양대 교수) 등은 기자회견을 열어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105회 총회에서 WEA(세계복음주의연맹)와의 교류단절을 재론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
(WEA) 회장을 역임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횃불트리니티 명예총장)는세계복음주의연맹은 교리적으로 전혀 변하지 않고 여전히 성경의 완전영감과 완전무오 사상을 천명하고 있다.”로마 가톨릭(천주교),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복음주의연맹(WEA) 3대 기독교 세계 연합기구 가운데 WEA와 로잔선교운동은 예장합동이 가장 가깝게 교류하고 격려하며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서 지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예장합동교단의 지도자들이 세계복음주의연맹과 교류를 끓을 것이 아니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세계복음주의운동에 헌신하고 공헌하는 영향력 있는 국제적 교단으로 도약하고, 참으로 훌륭한 세계적인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하는 교단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합동신학교 교장과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도 지난해 9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세계 128개 국가의 복음주의 연합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시아 복음주의 협의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일본 복음주의협의회등이 회원으로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는 신앙적으로 매우 건전한 세계적인 복음주의 연합체의 모임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들이 십자가 복음에 전력하며 십자가 복음 전파를 위한 협력에 전력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예장합동 제 105회 총회에서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 단절 문제는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9월 예장합동 제102회 총회 때는 총신대 신대원 교회사 박용규 교수가 회장으로 있던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가 총대들에게 총회가 WEA(세계복음주의연맹)에서 탈퇴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총회 현장에서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는 “WEA는 성경의 무오성 신앙에 근거하고, 종교다원주의를 포용하는 WCc의 에큐메니칼운동과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은 물론 성경적 진리 파수를 분명히 표방하는 국제기구이며, 보수적인 미국과 전세계 교회 교단들과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WEA(WEF 후신)는 성경의 무오성을 확고하게 믿는 이들로 구성된 국제연합기구로 WCC를 반대하고, 미국의 가장 보수적인 장로교 교단인 PCA(커버넌트신학교, 리폼드신학교 소속 교단)가 핵심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또한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그리고 로잔언약을 비롯한 복음주의운동의 중요한 구심점이 되어 아시아와 한국의 교회 성장, 신학 발전, 해외 선교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WEA와 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곧 과거 칼 매킨타이어의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로 나가는 것이며, 과거 40면 전 1979년 주류와 비주류의 대립을 예장합동 안에 재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는 만약 세계적인 복음적 기구인 WEA와의 교류를 단절한다는 것은 곧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로 나가는 것으로 이것은 시대에 행위라며 예장합동은 이미 실패로 끝난 신근본주의 뷴리주의로 나갈 것이 아니라 역사적 개혁주의 전통에 굳게 서서 성경의 무오성을 확고하게 견지하는 국제기구와 국제적인 연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리하여 주님의 지상명명인 복음전도와 해외선교에 매진함으로 한국교회 성장을 견인하고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며 아시아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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