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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곤 설교] 한국CCC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우리의 자세

다시 듣고 싶은 김준곤 목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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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곤
기사입력 2021-06-15

 

▲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라는 슬로건을 걸고 민족복음화운동을 전개한 김준곤 목사     ©뉴스파워


요한복음 15:1~9


개천절을 글자의 뜻대로 새겨 보면 하늘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말은 한국 민족의 생일날인데 민족의 생일날에 CCC의 생일과 나사렛 잔치가 묵시처럼 기독교 한국 민족 생일과 같은 뜻이 있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한국CCC가 무엇을 했는가를 요약해서 5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첫째, 한국 대학생 전도에 구심점을 만들었습니다. 양으로 보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질적으로 보았을 때 한국 학원에 복음 전도의 영적 교두보와 구심점을 확보했습니다. 이만하면 적진에 상륙한 감이 있습니다. 싸울 만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상륙조차 하지 못했던 한국 학원에는 자유주의자들이 사회운동인지 문화운동인지 모르게 들끓는 그 시절에 이름도 없는 무명의 전도인들이 한국 학원에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베트콩처럼 들어가서 기동타격대 역할을 했는데 많은 눈물과 기도를 통해서 지금은 한국 학원에 기독교 복음 전도운동은 CCC가 앞장서고 있다고 봅니다.

자유주의자들은 한국 학원에서 완전히 추방을 했고, 한국 학원가에서 글을 쓰든지 운동을 하든지 CCC와 같은 성령 중심으로 하는 성경적 사도행전적인 원색의 복음화 운동을 해도 학생들이 느끼기에 그것을 어색 하게 보지 아니하고 오히려 신앙 운동은 저런 것 이 본연의 모습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한국 학원에다 우리가 복음의 씨를 뿌렸습니다.
 
두 번째, 한국 민족 복음화 운동이, 크리스천에게는 비전을 심었고,  예수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매스컴을 통해서든지 각계각층의 지도층들을 통해서든지 직장을 통해서든지, 지금은 민족 복음화 운동의 풍토가 조성되었고 복음을 심을 수 있는 토양을 닦아 놓았습니다.

민족 복음화의 개념을 처음으로 설정하여 입체적 구원이라는 말을 썼고, 전 인류 구원이라는 기치를 들게 되었습니다.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72만 명을 전도 요원화 시켰습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이런 일을 절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세계사 속에서 민족을 송두리째 입체적으로 구원한다는 그러한 복음 개념을 내세우거나 존재한 단체는 없었습니다. 교회와 국가를 분리한다든지 여러 가지 교회론적 입장, 신학적인 논쟁이 많은 가운데 우리는 이 민족사 속에서 한국이 가진 모든 것을 복음화 시키자는 새로운 이론을 내세웠습니다. 그것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지금은 크리스천들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의식화, 체질화 되었습니다. 어느 교회 청년 단체, 어느 전도 단체, 크리스천 공동체든지, 이 사실을 자기들의 비전으로 내세우고 계획하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고 운동하는 것을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누가 했느냐 하면 성 령께서 하신 것입니다.
 
세 번째, 형제단을 만들어 냈는데 이 형제단이라고 하는 것은 한국 교회사에서 처음 만든 것입니다. 기독교 공동체가 많이 있고 한국 교회만 하더라도 2만 개가 있으며, 교회도 많고 기독교 운동 단체도 많습니다. 교회사를 더듬어 보면 원시 교단에 속했던 사람은 7집사, 12제자, 또 120명 등, 성령 충만 받았던 그러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원시 교단 같은 집단을 형성했습니다. 그 후 콘스탄티 황제 국교 선포 이후에는 그것이 세속화되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탁발승의 수도단들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남아 있는 프랜시스 도미니칸은, 유명하고 쟁쟁한 역사적인 수도단들이 수도원을 만들고 중세 학문이라든지, 사회 구원이라든지, 도덕적인 부흥, 영적 부흥을 위한 일에 대표적인 역할을 해 왔던 곳입니다. 그 후에 구라파 천 년 암흑시대가 계속되었는데 종교 개혁이 일어났습니다. 십자군 운동이라는 것은 기독교 안에서 굉장한 운동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전쟁을 일으켜서 성지를 일으키는 운동입니다.
 
종교 개혁이 일어나자 존 칼빈의 운동에서, 제네바에서, 현대 민주주의의 원형을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영국에는 청교도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독일에서는 대표적인 선교 운동, 경건의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모라비안 운동입니다. 이것이 18세기 초엽에 일어났는데 300여 명이 시작을 했습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100년 동안 쉬지 않고 기도했고 300여 명의 선교사가 배출되고 많은 순교자가 나왔습니다. 독일 민족이 세계 선교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선교의 구심 집단이 된 것입니다.

요한 웨슬레도 거기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윌리암 운동도 굉장한 운동입니다. 웨슬레와 소수의 사람들이 일으킨 운동입니다. 옥스포드 대학에서 기도하는 모임 이었습니다. 또 모지폭스의 케이어 운동, 그것도 굉장한 운동입니다. 구세군 운동도 좋은 운동입니다. YMCA 운동은 12명의 직공이 기도로 시작했습니다. 조그만 다락방에서의 그것이 오늘날 세계 YMCA운동이 되었습니다.
 
나이팅게일의 적십자 운동, 감옥을 개량하는 운동, 영국의 기독교 사회주의 운동이든지, 또 노예 해방 전쟁까지 일으키고, 신용조합, 협동조합, 나환자를 의료 봉사하는 운동, 구제 병원을 세우고, 어린이, 과부를 돌보고 눈먼 실명자를 위해 특별한 교육 보호를 하는 운동이, 어떤 개인과 사회를 잘 살게 하기 위해 도덕적으로 깨끗케 하고 인간을 억압하는 빈곤, 질병, 사회적, 사상적으로 일체의 것에서 인간을 해방해서 자유롭게 하는 운동이, 거의, 기독교 안에서 소수의 집단이 모여 시작 기도해서 눈덩이처럼 커져 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가까운 일본에 보면 두 사람의 대표자가 있는데 하나는 하천풍언이고 근세의 선교사 속에서 하나는 내촌감삼인데, 하천풍언은 일본 사회 당으로 색체 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소금이 맛을 잃어버린 것처럼 공산당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한학에는 아주 반학적인 존재인 데 하천풍언이 만든 것으로 5만 대중을 이끌고 노동 데모를 일으켰던 그 도도했던 운동이, 자기 자신은 구속의 신앙이 있었지만 사회화될 때 맛을 잃어버린 소금이 되었습니다.

내촌감삼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주 단독자로서 소수의 지도자를 데리고 성경 공부를 했는데, 지금 세속적인 일본 대학 안에 여기저기서 1명이 10명 그 10명이 4명 또는 3명 , 이렇게 성경 공부를 하고 있는 무리들이 540명이 있어 일본의 영적 운동이 이 사람들 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본 기독 교단은 1976년에 240개의 교회가 없어졌고 4,000명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미래의 일본 지도자를 책임지는 캠퍼스에서 성경을 공부하는 데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한국에는 교단이 많고 여러 가지 운동이 있었지만, 민족의 구원이라는 기치를 들고 조직 하고 훈련하고 기도하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금식하고 했던 형제단 집단은 한국에서 태어난 나사렛 형제들 집단이 처음입니다. 한국 교회사 운동은 부분적이고 국부적이었지, 입체적 전인 구원이니 한국 민족 전체를 구원시키려는 이야기도 꺼내 본 적이 없었습니다.

CCC 훈련을 받은 사람은 이것을 알고 헌신하고 요즈음도 언제든지 부르면 모든 것을 버리고 초대 교회처럼 복음을 위해 연립 주택을 짓고 같이 살겠다는 결심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단 운동은, 위대한 운동이 그러했듯이 이제 태어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자라가야 할 것인가는 시련과 도전 속에서 주목거리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순(筍)을 만든 것인데 사명이 대단합니다. 59,521개의 부락에 무엇을 세워야 되는가 하면 교회 이전의 교회, 학교 이전의 학교입니다. 이 속에서 살 수 있는 서너 명이 모여 기도하고 성경을 배우고 불씨가 되고 생명체가 되는 것이 밀알인데 이 순이 겨우 잉태해서 지금 시험 중입니다. 이것은 수십만 개 세워져야 합니다. 교회는 수백만 개가 세워질 수 없습니다. 점점 미국에도 가정 교회가 성행하고 있는데 이것이 시대의 추세 인 것 같습니다. 복음운동이 급속도로 민족 구원으로 이루어지려면 직장마다 순모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한국 민족 복음화 운동에 생세포 전략 단위가 될 것인데 지금 시험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CCC 운동을 토착화 시켰습니다. 재정적 자립, 지도력 풍부, 방법론을 세계에 알렸지만 앞으로의 할 일이 있습니다.

① 우리 자신이 사도행전의 사람처럼 성령 충만하고 신앙의 생명도가 금방 성경에서 태어난 것처럼 늙거나 경화되지 말고 젊어져야겠습니다.

② 학원 복음화 운동이 극대화 되어야 합니다(일 만 개 이상의 순이 대학 안에 뿌리박고 있어야 한다).

③ 나사렛 운동이 적극적으로 지역별, 교회별, 직장별로 전국화 되어야 합니다.

④ CCC 집단, 나사렛 집단은 순수한 평신도 전도자로 성경 공부 모임을 해야 합니다(성경 한국의 새 바람이 일어날 것이다).

⑤ 복음화 운동을 영속화 시키기 위해 신앙 공동체가 경제 공동체로 발전해야 합니다.

⑥ 80%의 안 믿는 사람 속에 새 생명 활동을 할 수 있는 조직이어야 합니다. 세계 선교를 한국 학원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지금은 바로 이 모든 것을 위해서 기도하고 준비하며 행동해야 할 때인 줄로 압니다.


*이 글은 김준곤 목사가 <CCC편지> 1978년 10월호에 기고한 것입니다.


*<예수칼럼>으로 국내외의 수많은 사람을 변화시킨 유성 김준곤 목사의 진정한 영적 힘은 바로 그의 설교에 있다. 이미 엑스플로 '74, '80 세계복음화대성회 등을 주도하면서 민족 앞에 불을 토한 그의 메시지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84년의 인생을 살면서 그의 삶의 유일한 소망은 민족복음화, 영혼 구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십자가 사랑을 설교한 사람이다. 어떻게 해서 진정한 주님과 만남을 통해 변화되고 확신 있는 크리스천이 되었는지 민족복음화의 환상이 잉태되었는지를 설교를 통해 알 수 있다. 그의 설교는 목회자와 평신도, 젊은 지성인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감동과 영감을 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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