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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작곡가 박재훈 원로목사(토론토 큰빛교회) 소천

99세 일기로...“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등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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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기사입력 2021-08-03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301), "눈을 들어 하늘 보라" (515),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등의 찬송가를 작곡한 한국교회 대표적인 음악가 박재훈 원로목사(캐나다 토론토큰빛장로교회)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 10시경 99세의 일기로 소천했다.

▲ 한국교회 대표적 작곡가 고 박재훈 원로목사    

 

고 박재훈 목사는 1922년 강원도 김화군 김성면에서 출생했으며, 미국 감리교회의 선교사 문요한(John Z. Moore: 1874-1963)이 세운 평양 요한학교와 동경제국고등음악학교를 졸업하고 평남 강서군 문동국민학교 교사(1942-45)로 재직하면서 이유선으로부터 작곡법을 사사받고 널리 불리우는 찬송가 <어서 돌아오오>를 작곡하는 등 평생 미 1500여 곡을 작곡했다.

 

고인은 해방 전에는 서울 용산에 있는 금양국민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동요를 작곡했다.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세요, 산 높고 물 맑은 우리 마을에, 산골짝의 다람쥐, 시냇물은 졸졸졸졸, 송이송이 눈꽃송이20곡은 교과서에 실렸다. 해방직후 군가 외에는 부를 노래가 없는 어린이들에게 순수하고 맑은 동심을 갖게해 준 동요들이다.

 

고인은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가 설립한 대광고등학교의 음악교사로 재직하면서 중앙신학교 야간부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1회로 졸업했다.

 

6·25 전쟁 때에는 해군본부 정훈음악대에 복무했으며, 한국교회음악협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이후 기독교방송 음악과장을 역임했으며, 영락교회의 성가대 지휘자로 봉사했다. 한국교회 제1호 지휘자다.

 

미국 웨스트민스터대 합창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한 고인은 1500여 곡을 작곡했다. 한양대 음대 교수와 기독교방송 음악과장, 영락교회 지휘자를 역임했다. 1979년 캐나다로 건너가 목사안수를 받고 토론토 큰빛교회를 개척했다. 임현수 목사가 2대 담임목사를 맡아 최대 한인교회로 성장을 견인했다. 오페라 <함성 1919>를 작곡했다. 몇 년 전에는 오페라 <손양원>을 작곡해 무대에 올렸다.

 

고인이 작곡한 찬송가 중에는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301), "주여 어린 사슴이"(392), "눈을 들어 하늘 보라" (515), "언제나 바라봐도" (578),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592) 등이 있다.

 

임현수 목사(토론토큰빛교회 원로목사)제가 가장 존경하고 아버님처럼 섬기던 박재훈 목사님께서 조금 전에 (한국 시간 21.8.2 일 밤 10 시경)99세의 생을 마감하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며 자신의 SNS에 박재훈 목사의 소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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